하남소방서, 검단산서 부상 등산객 신속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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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12-01 14:04본문
하남소방서, 검단산서 부상 등산객 신속 구조
[굿타임즈24/하남] 하홍모 기자 = 하남소방서(서장 조천묵)는 지난 11월 29일 오후 2시 40분경 검단산 호국사 인근 등산로에서 머리를 다친 70대 여성 등산객을 신속하게 구조해 안전하게 하산시켰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는 검단산에서 한 등산객이 “할머니가 앞으로 넘어지며 머리를 다쳤다”며 119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하남소방서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구조대원들은 현충탑을 지나 등산로를 따라 신속히 산을 올라 구조활동을 펼쳤다.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등산객 주 모 씨를 발견해 좌측 눈 위 약 2cm가량의 열상과 출혈을 확인하고 즉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후 주 씨가 자력으로 하산이 가능하다고 했으나, 산행 중 흘린 땀과 낮은 기온으로 인한 저체온증 위험이 우려돼 대원들이 번갈아가며 업어 안전하게 하산시켰다.
이번 구조에는 신장119안전센터 3팀 임용호, 김기성, 유경민, 고경철, 이광호, 함이슬, 길은재 대원 등 총 7명이 참여했다. 대원들은 협력해 어려운 지형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시민의 생명을 지켜냈다.
구조 과정에서 주 씨는 “젊은 사람들에게 폐를 끼쳐 미안하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고, 이에 대원들이 “저희를 손주라 생각하시고 편히 계세요”라고 답하자 주 씨는 미소를 지으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대원들은 주 씨를 안전하게 하산시킨 뒤 대기 중이던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며 구조 활동을 마무리했다.
조천묵 서장은 “산악사고는 접근이 어렵고 기상 상황에 따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등산 전 체력과 장비를 점검하고, 무리하지 않는 안전한 산행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