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수정, 더 이상 전통시장 자랑 없을 것” > 정치

    “중원·수정, 더 이상 전통시장 자랑 없을 것”… 김민수 예비후보, 성남시장 출사표

-김민수, 11일 수정구 소재 현충탑서 출마선언식 및 기자회견 가져

-“중원·수정, 전통시장 현대화와 백화점·복합쇼핑몰 들어설 광경 볼 것”

-“미래성장동력 실현되는 ‘경제자유구역 성남시’ 경험하게 될 것”

김민수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11일 수정구 소재 현충탑 앞에서 성남시장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민수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중원구와 수정구를 살고 있는 시민 여러분은 더 이상 전통시장만 자랑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중원과 수정에 기업과 R&D센터가 들어설 것이며, 전통시장의 속도감 있는 현대화와 백화점·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광경을 두 눈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중원구·수정구의 경제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김민수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 하지만 그 누구도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판교, 여러분은 저 김민수와 함께 판교의 차원이 다른 발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예비후보는 재차 “듣기 좋은 말로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가 아닌 세계적인 기업이 모이는 곳, 미래성장동력이 연구되고 실현되는 ‘경제자유구역 성남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초격차 혁신도시 성남의 비전을 밝혔다.

연장선상으로 김민수 예비후보가 이날 현충탑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배경으로는 여러 가지 의미가 존재한다. 그중 가장 특별한 부분은 이날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라는 점이다. 임시정부 수립일은 3·1운동 정신을 계승한 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한 국가기념일이다.

즉 임시정부 수립일에 진행된 김민수 예비후보의 출마선언은 ‘불공정으로 얼룩진 성남시정을 바로 세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성남시 전 영역에 호소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김민수 예비후보의 출마선언이 이뤄질 ‘현충탑’이 갖는 의미도 특별하다. 현충탑은 수정구와 중원구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로 정평이 났다. 이는 정치적 기반이 분당구인 김민수 예비후보의 ‘수정구·중원구 끌어안기’라는 게 캠프 측 설명이다.

한편 이번 출마선언식은 출마선언문 낭독, 수정구·중원구·분당구 및 청년 지지자들의 연대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민수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에 앞서, 지역원로들과 현충탑을 참배했다. 선언식 이후엔 헌혈버스로 이동해 헌혈도 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